위로가 된 노래들

La Double Vie De Veronique

신 디 2009. 11. 8. 10:36




제목은 베로니카의 이중 생활 (La Double Vie De Veronique)

폴란드의 베로니카와 프랑스에 사는 베로니크는 서로 한번도 만나본적 없지만 자기와 같은 분신이 있음을 본능적으로 느낀다. 그러던 어느날 자신이 혼자가 되듯한 상실감을 느끼게 되는데 그 상실감속에서 자신이 여행중에 찍었던 필름속에서 자신과 똑같은 이를 발견하게 되고 그 상실의 이유가 무엇인지를 알게 된다는 그런 내용이다. 어릴땐 한번 보고 절대 이해할수 없는 영화였었는데 세번쯤 이 영화를 보고 나서 내게는 결코 잊지못할  영화가 되었다.  ost에서 흘러나오는 여자의 목소리가 또 한명의 베로니카인데 무대에서 노래를 부르는 도중에 쓰러져 사망한다. 


영화를 무척 좋아하는 편인데 지금까지 본 영화중에서 ost에 전율을 느꼈던 영화가 있다면 두번째가 미키스테오도라키스가 ost를 담당했던 영화 페드라에서 Goodbye John Sebastian 이 흘러나오던 장면이었고, 그 첫째로 꼽으라면 단연 Zbigniew Preisner(즈비그뉴 프라이스너)의 Van Den Budenmayer En Mi Mineur Version 일것 같다. 영화속에 나오는 반 덴 부덴마이어라는 작곡가는 즈비그뉴 프라이스너가 만들어낸 가공의 인물이라고 한다.
아마 이 영화만큼 ost에서 전율을 크게 느꼈던 영화가 또 있었을까 싶다.
그리고 세번째ost는 아마 글루미선데이가 아니었을까 싶다.



Goodbye John Sebastian
남자 주인공이었던 안소니펍킨스의 페드라를 향한 생애 마지막 절규와 자동차 질주,
차안에서 흘러나오는 바하의 토카타와 푸카(Toccata and Fugue)
미키스테오토라키스의 천재적인 음악성을 다시 한번 실감하는 ost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