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ologue

春雨

신 디 2012. 4. 22.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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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자리 / 정희성


촉촉히 비 내리던 봄날

부드러운 그대 입술에

처음 내 입술 떨며 닿던

꽃자리

글썽이듯 글썽이듯

꽃잎 지고

그 상처 위에 다시 돋는 봄

꽃자리

그날 그 꽃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