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ologue

흔들리며 꽃을 피우나니

신 디 2012. 5. 6. 08:52



9시 미사를 드린다며 엄마는 좀전에 집을 나섰다.

아침 햇살이 창으로 드리운다.

늦게 잠자리에 들면서 나를 반성하고 오늘은 그런 나를 다시 일으켜야지 토닥거렸다.

생각이 많은 탓이었던지 밤새 뒤척이다 일어났다.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가끔씩 지쳐서 바람에, 비에 젖으며 흔들리는 것일지니.

도종환 시인의 시를 이 아침에 읽는다.


바람과 비에 젖으며 꽃잎 따뜻하게 피웠나니

젖지 않고 가는 삶이 어디 있으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