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ologue

이제 너도 새내기가 되는구나

신 디 2016. 1. 5. 19:00


총학생회에서 주관하는 새내기 프로그램에 가겠다고 나더러 대신 이메일로 접수 좀 해달라는 아들. 
이십년도 더 지난 어느해 겨울, 900여명이 넘는 새내기들을 이끌고 오리엔테이션을 갔던 기억이 떠오른다. 

호기심에 빛나는 새내기들 앞에서 사회를 보며 얼굴을 팔린 덕에 새학기가 시작되고 캔커피며 과자며 쑥쓰럽게 건네주는 새내기들도 더러 있었더랬다.
그때 단체로 맞췄던 아이보리색 티셔츠엔 "새 신을 신고 뛰어보자~" 라고 문구를 새겨 넣었었다.
요즘 대학의 총학생회에선 새내기들에게 무엇을 얘기해줄까.

낡은 생각과 틀일랑 벗어버리고 세상을 향해 새 신을 신고 너도 뛰어 보려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