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에 내린 그 많던 눈은 만 하루만에 자취를 감추어버리더이다.
지금도 봄비가 내린다.
향기를 남기고 한줌 재로 사라져간 이들을 생각한다.
94년 그 해, 김남주 시인과 문익환 목사님,
그리고 김광석과 법정 스님을.
우리는 이 한 세상을 살다가 떠날때 어떤 향기라도 남기고 떠날 수 있을까...
94년 그 해, 김남주 시인과 문익환 목사님,
그리고 김광석과 법정 스님을.
우리는 이 한 세상을 살다가 떠날때 어떤 향기라도 남기고 떠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