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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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은 어제의 하늘 속에 / 이성복
詩人의 마을
2012. 1. 12. 11:56
꽃은 어제의 하늘 속에
사랑은 사랑하는
사람 속에 있지 않다
사람이 사랑 속에서
사랑하는 것이다
목 좁은 꽃병에
간신히 끼여 들어온 꽃대궁이
바닥의 퀘퀘한 냄새 속에 시들어가고
꽃은 어제의 하늘 속에 있다.
이성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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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신 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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