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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행중 첫 목적지로 내소사를 찾았다.
내소사로 들어가는 길에는 키 큰 전나무가 자리하고 있었고.
사찰안은 이제 갓 피어나는 산수유, 매화 내음속에 아직 벌거벗은 겨울나무가 공존하고 있었다.
대웅보전 앞뜰에 막 피어나는 매화꽃이 어찌나 아름다운지,
내소사를 보러온것인지 매화를 보러온것인지 한참을 넋놓고 바라다보고 있었던것 같다.
대웅보전의 꽃잎 모양의 문살은 독특하고 아름다워 내 눈길을 사로잡았는데
나중에 들으니 우리나라의 아름다움을 잘 표현한 최고의 장식 문양이라고 평가 받는다고 한다.
처음 가 본 내소사의 첫 인상은 사찰 어느 방문 앞에 붙어있던 '묵언'의 침묵처럼 고요하기 이를 데 없었던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