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초

Monologue 2012. 8. 28. 15:14


 

0123

유난히 추웠던 지난 겨울,

햇볕도 잘 들지 않는 좁은 베란다에서

 거실에 둘곳도 없어 그대로 둘 수 밖에 없었던 난초가 그 혹한의 추위를 견디고서 꽃을 피웠다.

고맙구나, 얘들아

간간히 베란다 창문을 닫는 일조차 깜빡할때도 있었더랬는데...

향기가 너무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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