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이가 가끔씩 기타로 연습하는 곡, 칸사스의 Dust in the wind다.

녀석이 치고 있는걸 휴대폰으로 찍으며 흥얼거렸더니 낮게 허밍소리까지 녹음이 된듯하다.

아직 완성된것이 아니라고 버벅거린다곤 하지만 그래도 부족하고 서툴러도  기타의 선율이 들을때마다 참 좋다.

고교생이 되곤 예전만큼 시간이 넉넉하진 않지만 그래도 하루에 꼭 한시간 이상은 연습하려고 노력중이다.

남들 다하는 카톡도 안하고, PC방도 안가고, 그대신 기타와 시간을 보내는 너를 대견하다고 말해주어야겠지.

세대차이가 많이 나겠지만 그래도 아직은 너와 내가 함께 음악을 공유하며 들으니  아직은 우리가 괜찮은 모자지간인거지?

네게 기타를 선물한 대신, 나는 이렇게 너와 함께 음악을 듣고 즐기며 행복한 휴식을 선물 받는것 같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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