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내 여동생이 우리 세자매와 엄마, 그리고 애들 둘과 함께 3박4일의 제주여행을 기획했다. 다른 식구들은 모두 8일 오전 비행기로 제주에 내려가고 나는 홀로 공항에서 점심을 먹고 비행기에 올랐다.
여건상 금요일 오후엔 올라와야해서 첫날은 조천읍에 있는 '시인의 집'에서 시간을 보내고 이튿날은 조카들과 함께 찍사 노릇을 하며 일정을 소화했다.
여동생네 막둥이 산하가 하도 내 옆에 거머리처럼 달라붙어 있어서 사진을 재대로 찍기조차 쉽지 않았다.
녀석은 여행 내내 내 곁에 딱 붙어서 지녀석 전용 휴대폰(예전에 내가 쓰던 핸드폰)으로 나와 똑같이 사진을 찍었다.
산하야~ 좀 더 커서 이모랑 같이 출사 다니자꾸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