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면 '애썼노라' 꼬옥 안아주고 싶던,
못 마시는 술이지만 술 한잔 나누고 싶었던, 너무 보고 싶었던 벗을 만났습니다.
말간 눈빛과 따스한 목소리, 웃음소리가 교차하고
세상을 향해 혹은 나를 향해 우린 노래를 부릅니다.
산다는것이 얼마나 위대한 가를
비참한 우리 가난한 사랑을 위하여 끈질긴 우리의 삶을 위하여...
한동안 무기력증에 시달리던 제 가슴에 작은 불꽃이 이는 것은 그리하여 밤새 뜬 눈으로 지난 밤을 지새운것은 비단 맥주 세잔으로 달아오른 취기 때문만은 아닌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