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공농성 408일

Monologue 2015. 7. 7. 17:16




406일

이토록 오랜 시간을 견디며 싸울것이라곤 처음 그 누군들 예상했을까
사계절을 돌아 행여나 일년인데 하며 기다렸던 찬란한 봄도 속절없이 지나고, 
35도를 오르내리는 불볕의 굴뚝은 또 어찌 견디나 속으로 애만 태우는 이는 또 얼마나 많았을까
참으로 애썼네.
숱한 시련과 고비의 날들은 또 얼마나 그대의 가슴을 옭죄어 왔을지.
그 모든것 지금껏 이겨내고 그 자리에 당당히 서 있는 그대가 참으로 눈물나게 고마우이.
나도 흔들리지 않고 살아가는 의지를 그대를 통해 배워야할것 같아.

2014년 5월27일 그리고
2015년 7월8일(차광호가 굴뚝투쟁 408일만에 드디어 땅을 밟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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