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장 남은 달력.
2014년 마지막 12월의 첫 날이 지나간다.
서울에 첫 눈이 내렸다지.
첫 눈 내리는걸 보며 설레였을 마음도 찰나에 사라지고,
매섭게 몰아치는 바람속에 한뎃잠을 자며 투쟁 할 이들을 제일 먼저 떠올리는 사람들...
어디서 들려오는 어느 할동가의 부음소식은 못내 서글프고.
조직과 사상, 그리고 사람에 대한 생각과 우선 순위에 관한 고민은 몇날 며칠을 나를 괴롭히고 있다.
답은 이미 정해져있다.
조직원 없는 조직이 존재하던가
어느곳 어디에서건 사람없인 조직도 사상도 탁상공론에 지나지 않으며 허울뿐인 껍데기에 지나지 않는다는것을.
너는 네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대로 행하면 되는것이다.